어려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희망수성 천사계좌`에 올 들어 1억3천500만원의 모금액을 약정받았다.

희망수성 천사계좌에는 올해 1천800여명의 주민이 월 2천원에서 월 100만원까지 각자 형편대로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당초 목표액 1억2천만원을 초과해 1억3천500만원의 모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수성구청은 이 중 5천만원을 지난 14일 지역에 사는 중·고생 100명에게 1명당 50만원씩 `사랑의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들 학생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의 자녀들로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해 학업성적 상위 30% 이내인 학생들이다.

장학금을 받은 100명 가운데 63명은 우수한 성적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내년 3차 사업에서도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장학결연을 지원해 이 사업을 저소득 가정의 자활을 돕는 일련의 자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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