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파트너`·SBS `두 아내` 직지공원 등서 촬영

【김천】 최근 연이어 KBS, SBS의 인기 드라마가 김천에서 촬영되면서 김천이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일 KBS 2 TV 드라마 `파트너` 60여 명의 제작진은 김천역과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수영장, 직지문화공원 분수대와 폭포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파트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액션, 코믹 등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법정 활극인데, 윤준(김동욱 분)과 최순이(신이 분)가 회사 상사의 심부름으로 김천을 방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찍었다.

이날은 마침 주말이어서 수백 명의 시민과 팬들이 몰려와 진풍경을 연출한 이 장면은 12일 오후에 방영됐다.

SBS 인기 드라마 `두 아내`의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강지섭도 지난달 20, 21일 양일간 직지사 등 관광지와 시내 일원에서 촬영했다.

사랑에 눈먼 지호(강지섭 분)와 지숙(손태영 분)이 철수(김호진 분)와 영희(김지영 분)를 찾아 직지사로 내려가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장면이 촬영됐다.

두 드라마 방영 후 전국에 있는 출향인들로부터 “김천이 텔레비전에 나왔다”는 전화가 친·인척, 친구들에게 쏟아졌다.

`두 아내`는 앞으로 김천에서 여러 차례 촬영할 예정이고, 대만 등지에 수출될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도 김천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K씨는 “드라마에 `김천`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김천 포도와 자두도 나와 많은 홍보가 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드라마 촬영 등 영상산업 유치에도 힘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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