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교원들의 명예퇴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는데다 최근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북지역 교원들의 명예 퇴직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교원의 경우 8월말 명예퇴직자는 지난해 427명에서 14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명예퇴직 교원은 지난해 초등 177명에서 32명, 중등의 중학교 94명에서 32명, 고등학교 156명에서 83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북지역의 경우 명예 퇴직을 하는 교원은 모두 45명으로 지난해 347명과 비교해서 87%인 302명이나 감소했다.

명예퇴직 교원은 유치원·초등 21명, 중등 24명이고 직위별로는 교장 6명, 교감 2명, 교사 3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승진 경북교육청 장학사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논의되기 시작한 2007년부터 교원들의 명퇴가 증가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는 등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6개월 단위로 명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연금법 개정이 논의되기 시작한 2007년부터 급증세를 보였다가 지난 2월 감소추세로 돌아서 8월에는 45명으로 전년도 대비 87%나 감소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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