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20여건 투자유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첨복단지 유치 신서혁신지구 `자족형 도시`로 조성

지난 1년간 20여건 투자유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첨복단지 유치 신서혁신지구 `자족형 도시`로 조성

“오는 9월까지 현재 진행중인 투자유치연구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11개 사업지별로 주된 투자유치 타겟국가와 유치기업 목록을 정리해 금년 하반기에 독일 등 유럽(9월), 일본(10월), 아시아(11월) 등 현장중심의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12일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구역청의 향후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박청장은 “올해 2월 FORCA(주한외국기업협회), 3월 KOTRA, 독일 하이델베르그 생명과학클러스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8월 세계의 대표적인 테크노폴리스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와 MOU를 체결했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밝히고 “하반기에는 중국 중관촌 등 세계적 R&D클러스터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투자유치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의 중점 투자유치 분야는.

▲DGFEZ는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비전으로 중점 투자유치분야로 지역이 지니고 있는 강점인 IT융·복합산업을 비롯해 첨단수송 부품·소재산업, Clean Tech산업(그린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등 `4개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사업지별로 차별화된 개발 및 투자유치 방안에 따라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이에 다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는.

▲DGFEZ가 지난 1년간 발로 뛰어왔던 11개 사업지에 대한 투자유치노력의 결과로 20여건의 투자유치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 본사를 둔 태양광소재 생산기업의 이전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미국 D대 에너지정책환경대학원 대구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북대 등과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수성의료지구에 첨단 양한방 협진R&D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M대학 의과대학과 W대 간호대학, 미국 S대학원 및 호주자본과 연계한 상업시설 유치 등이 협의중이다.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는 국내자동차부품관련 기업인 M, K, S 기업이 입주신청을 했고 미국의 기업인 D, J 등 기업들이 문의를 하고 있으며 자전거 집적화단지는 일본의 S기업과 대만의 G기업, 미국의 T기업, 독일의 H기업등이 입주를 문의하고 있는 등 유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경북임베디드혁신기술센터, 전통천연염색산업화연구소 입주가 확정된 상태이고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상공회의소와 구체적인 외국투자기업자를 컨택하고 있는 중이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에는 일본의 S사, 중국의 F사와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예정지인 신서혁신도시지구는 어떻게 개발되나.

▲정부가 5조6천억원이 투자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가 유치함에 따라 예정지인 신서혁신도시는 첨단의료기기 및 제약산업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따라서 신서혁신지구는 의료관련 기업을 산학연 클러스터부지에 유치할 계획이며 교육·학술관련 공공기관 이전, 대구과학고 설립, 주택 등 자족형 도시로 조성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수성 의료지구는 해외 유명 병원과 관련 대학 및 연구소, 국제 교육기관 등의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서혁신도시와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두 지구의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나.

▲그린에너지 분야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대구테크노폴리스(7.27㎢)~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사업과대구 솔라시티사업을 상호 연계해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그린 에너지산업밸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고 대구테크노폴리스(7.27㎢)는 수도권 태양광소재 생산기업 이전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미국 D대 에너지정책환경대학원 대구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북대 등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는 구미의 주력산업인 반도체TFT-LCD공정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태양광, 휴대전원용 연료전지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