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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오는 17일 치러지는 자인 농협조합장선거에 8명의 후보자가 등록, 왕성한 득표전에 나서고 있어 농협조합장이 갖는 매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용호(57·전 자인농협 임원), 이상봉(57·현 자인농협 임원), 최종규(60·전 자인농협 임원), 변태영(57·현 시의원), 배춘근(54·전 자인농협 임원), 박두환(66·전 자인농협 임원), 이성덕(56·전 자인농협 임원), 김동덕(54· 전 자인농협 임원)씨 등 8명의 후보가 신청했다.

자인 농협조합장 선거는 당초 오는 12월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대희 조합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오는 17일에 치러지게 됐다.

선거는 경산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진행하며 1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금품 및 음식물제공, 집회·모임과 호별방문이 금지되고 인터넷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대다수 후보자가 자인 농협조합에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은 가운데 기초의회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변태영 의원이 후보자로 등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비치고 있다.

변 후보자는 “마지막 열정을 그동안 지켜주고 사랑해준 지역에 봉사하고자 나섰다”라고 밝혔다.

만약 변태영 의원이 당선되면 2010년 7월 6대 의회가 개원될 때까지 경산시의회의 한 자리가 공석이 되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꼭 조합장이 되는 것이냐”라는 질타를 피해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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