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교복을 서로 물려 입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 옥동 6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최근 단지 내에서 통장, 새마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사랑 교복물려주기 전달식`을 열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거둬들인 교복과 체육복을 필요한 학생들에게 수시로 전달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교복과 체육벌 30벌을 거둔 관리사무소는 전량을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 고가의 교복구입비용을 덜어줬다.

김종학 관리사무소장은 “교복물려주기는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근검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심어줌과 동시에, 이웃 간의 정도 나누는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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