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이 대구·경북, 충북 오송 으로 복수지정 발표된 10일 오후 대구·경북민들은 복수지정된데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한결같이 환영의 뜻을 보였다.

시·도민들은 첨복단지 유치로 인해 대단위 고용창출을 비롯해 도시의 균형발전, 의료, 교육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도민들은 또 대구가 단독으로 첨복단지 지정이 될 줄 알았지만 정치권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포항상의 회장)=대구·경북지역의 유치를 적극 환영한다.

사업의 기대효과로 의료산업 45조원, 여타산업 파급효과 37조2천억원 등 생산증가 82조2천억원, 고용창출 38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섬유산업 육성방안인 밀라노 프로젝트 이후 10여년간 이렇다 할 국책사업이 없었던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줄 것이다.

해당 자치단체와 산업체, 의료계는 이 사업이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돼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인중(대구상공회의소 회장)=첨단의료복합단지의 대구·경북 유치를 지역 상공인, 그리고 550만 시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쾌거로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희망이자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지역의 정·관·산·학·언·민 모두의 하나된 모습과 간절한 바람이 오늘의 뜻 깊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남성희씨(대구보건대학 총장)=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공동유치 한 것에 대해 조금 아쉽지만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고 환영한다.

대구에는 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명확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우수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가 가장 뛰어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구보건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건·의료 관련학과를 신설해 40년간 관련 전문가를 배출해 왔으며 대구시와 함께 시니어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등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운영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석범씨(보량MCM의원 원장·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첨복단지 대구 단독 유치를 기대했으나 복수 지정돼 아쉽다.

하지만 이같은 아쉬움을 뒤로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겠다.

무엇보다 대구와 경북지역 의료계의 숙원이던 첨복단지 유치를 계기로 대구를 대한민국 의료 메카, 나아가 세계 속의 의료 메카로 만드는 데 대구경북지역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

▲이경숙씨(성서용산약국 약사·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복수 지정에 실망하지 말고 최대한 이번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첨복단지의 성패에 대구·경북지역의 앞으로의 흥망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민·관이 합심해 첨복단지를 잘 이끌어가야 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양향옥(화가·경북 경산시 정평동)= 대구가 단독으로 첨복단지 지정이 될 줄 알았다.

정치권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첨복단지 유치로 대구·경북이 모처럼 발전에 대한 활기로 가득찼었는데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 지역이 생명공학과 의료의 메카로 우뚝설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

◆류상열씨(52·경찰공무원)=복수 지정됐지만 이번 첨복단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 550만 시·도민들은 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단결된 모습, 잠재된 저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이제 이 힘을 우리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서규열씨(49·사업·대구 동구 안심3·4동)=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낙후지역이었던 동구가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대단위 고용창출, 도시의 균형발전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은시진씨(57·회사원·동구 안심2동)=“침체한 대구 경제가 첨복단지로 인해 대규모 인원의 고용창출 효과에 힘입어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대구시가 단지 기반시설 등 사업 시행에 따른 편리를 최대한 빨리 배려해 줘서 고맙다.

◆김창균씨(29·학생)=산학 의료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확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첨복단지로 인해 지역에 고급인력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의료환경과 교육환경 등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이고 발전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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