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 사세영군, 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상`

사세영(경북과학고 2년)군이 제7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군은 지난 6월 치러진 1차 시험에 이어 결선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도 전국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등 B부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 경북과학교육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사군은 경북과학고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지구과학에 대해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우연히 교내 천체관측 동아리인 POP에 가입한 후 학교의 용오름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며 천체에 대한 자신의 흥미를 발견했다.

사세영군은 “학교의 첨단 기기를 통해 자료를 분석하고 미래과학자 양성 R&E 프로그램에 참가해 경북대 교수로부터 지구과학 연구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대회 금상을 타는 밑거름이 됐다”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사 군은 이어 “내년 2월 조기졸업 예정인데 앞으로 서울대에 진학해 항공우주 전문가로서 자질을 닦아 나로 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최호정·이오균 지도교사는 “사세영 군은 과학적 현상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남다른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POP 회원으로서 학생 및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관측 행사 때마다 첨단 관측 장비를 능숙하게 조작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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