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대부업체의 대출광고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혹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난 뒤 그 광고를 볼 때면 과중한 이자 부담으로 인해 두고두고 가슴 아픈 후회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개인의 신용등급은 모든 금융기관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따라서 평소 신용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부업체의 광고에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소득범위 내에서만 지출

신용카드가 여러 장 있고, 그 한도가 크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본인의 돈은 아니다. 그 돈은 빌릴 수 있는 금액이며, 갚아야 할 채무일 뿐이다.

만약 10개월 할부로 한 달에 하나씩 물건을 구매했다면 10개월이 되면 결국 일시금으로 하나씩 구매한 셈이 된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돈은 본인의 것이 아님을 알고 본인의 소득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대신 통장 한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꼭 필요한 신용카드만

나에게 꼭 필요한 신용카드 1~2장만 발급받아 사용하고, 현금서비스는 생각도 하지 말자. 일상적인 구매 활동을 위한 신용카드 1개, 그리고 비상시 이용할 신용카드 1개 정도면 큰 무리가 없다.

만일 그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과다하게 보유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래기관은 집중적으로

급여이체를 하는 금융기관에 대출과 신용카드 금융거래를 집중한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거래함으로써 기본 신용 평점에 추가로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능력 밖의 보증은 과감하게 `NO`

보증은 이름을 달리한 대출이다. 보증을 선다는 것은 대출을 받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때로는 거절도 필요하다.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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