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첫 여성 교감
포철동초교 류미경 교사 선임

포스코교육재단 역사상 첫 여성 교감이 탄생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류미경 교사(50·여·포철동초)를 오는 9월1일자로 포항제철서초등학교 교감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재단에 따르면 재단 초등학교 교사 절반을 여교사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여교사를 학교 관리자로 발탁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학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류교사를 재단 최초의 여성교감으로 선임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

재단 최초 여교감에 선임된 류미경 교사는 지난 1992년부터 교육재단에서 근무해 오고 있으며 29년11개월째 학생들을 지도해오고 있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이 주창하신 교육보국의 건학이념에 공감하여 포스코교육재단에 부임했다”는 류미경 교사는 어린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 지도에 최선을 다해온 것은 물론, 인성, 창의성 분야의 전문성 신장, 상담과 봉사활동 등에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동료 교사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

류미경 교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스승의 날 국무총리상과 함께 `올해의 포스코교육인상`을, 지난해에는 SBS교육대상을 수상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93, 95, 05년)도 3회 수상했다.

류미경 교사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은데 재단 최초의 여성 교감으로 선임해 준 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여성적 리더십을 잘 발휘해 포철서초가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상진 포항제철고등학교 교감을 광양제철고등학교 교장, 이종문 광양제철중학교 교감을 포항제철중학교 교장, 이화영 포항제철서초등학교 교감을 포항제철서초등학교 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