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부터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대형 정육점 등에서는 위해 수입 쇠고기를 계산대에서 걸러낼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수입 쇠고기의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해 쇠고기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는 `수입 쇠고기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이달부터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와 육우(고기를 얻으려고 살찌운 젖소) 등 국산 쇠고기에 대해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수입산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앞으로 쇠고기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들은 수입 쇠고기 상자에 선하증권(BL) 번호 정보가 담긴 RFID(무선주파수 식별장치) 태그나 바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