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한 해 공공기관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을 6천926t 감축했다고 밝혔다.

9일 대구시가 발표한 2008년도 공공기관 온실가스는 기준연도인 2006~2007년 20만 3천11t에 비해 3.4%를 줄인 것으로 당초 목표 감축량(2.02%)보다 1.38%가 많다.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감비용은 약 15억 9천200만 원이 절감된 것으로 평가돼`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및 `2013 세계에너지총회`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기록·유지하는 총괄적 관리 시스템인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온실가스 9% 감축을 목표로 걸었다.

기관별 평가 결과로는 태양광 설치 및 운문 댐 저수온 원수를 이용한 자연냉방시설을 도입한 고산정수사업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무인공간 소등 및 가로등 점등시간 단축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한 차량등록사업소와 하수처리장 내부반송배관 개선 등 공정개선 운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환경시설공단 신천사업소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포상금 지급과 고효율기자재 설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체계적인 온실가스 관리로 대시민 온실가스 감축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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