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0년 예산편성 방향을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에 집중할 것이라는 당초 방침과 달리 최근 당정회의에서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예산을 우선 늘리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본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약 3조원 늘어난 16조9천억 원으로 확정, 발표하고 2012년까지 모두 22조2천억원의 예산이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정은 4대상 사업 이외에, 경상북도의 3개문화권 사업과 동서5축고속도로 등 30대 선도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7일 가진 예산 당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국책 과제로 차질없이 우선 지원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하지만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했던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추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미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부간의 조율이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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