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5년간(2004~2008년) 살인, 강도, 성폭행 등 25만300여건의 5대범죄가 발생했다.

전국에서는 249만3천700여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는데 대구는 6번째, 경북은 7번째이다.

인구 1만명당 범죄율을 보면 경북은 6번째(116.2)이고, 대구는 10번째(108.6)이다.

대구는 ▲2004년 2만2천10건 ▲2005년 2만5천377건 ▲2006년 2만6천152건▲2007년 2만5천512건 ▲지난해 2만6천682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경북은 ▲2004년 2만2천263건 ▲2005년2만2천512건 ▲2006년 2만2천386건 ▲2007년 2만7천13건 ▲2008년 3만436건이다.

2008년 기준, 지역별로 5대범죄 발생률을 비교해보면, 인구 1만명당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167.9), 광주(163.8), 울산(140.6), 강원(120.2), 전남(118.5), 경북(116.2), 충북(114.8), 경기(113) 순이다.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전북(97), 경남(99.5), 충남(99.8명), 부산(105.6), 서울(106.2), 인천(107.5), 대구(108.6) 순이다.

대구·경북의 5대범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는 치안을 맡은 경찰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때문에 범죄예방을 위해서 관할지역의 범위와 인구수를 감안, 적정 수의 경찰관을 배치 또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범죄유형별 발생시간,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성 등을 심층 분석해 범죄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우는게 시급하다.

실제 대구의 경우 경찰관 1인당 치안 담당인구의 수는 522명, 경북은 488명이다.

전국 시·도별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의 수를 보면, 경기가 708명을 가장많고, 대전 626명, 경남 586명, 울산 581명, 인천 548명, 충남 525명, 대구 522명, 충북 521명, 광주 515명, 경북 488명, 부산 467명, 전북 431명, 서울 420명, 제주 409명, 강원 408명, 전남 402명이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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