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초등생 16명 어학연수·홈스테이

울릉도 섬 어린이들이 영어공부와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섬나라 뉴질랜드에서 학생들과 어울러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울릉군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영어학습의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양질의 영어학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실력을 마음껏 펼쳐보고 다른 나라의 교육환경과 문화역사에 대한 생생한 체험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초등학생 16명을 뉴질랜드에 보냈다.

1차 지필시험, 2차 구술시험을 거쳐 선발된 6학년 16명(성적우수학생 12명, 모범생 4명)은 지난달 26일 서울을 출발, 오클랜드에 도착해 또래 홈스테이가정에서 숙식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울릉도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학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 중심부에 위치한 리뮤에라 중학교(Remuera Intermediate School 1954개교)로 오클랜드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좋은 한국의 8학군 같은 최고 명문학군에 속하는 중학교다.

울릉도 어린이들은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25일간) 홈스테이 가족 학생과 함께 같은 리뮤에라 중학교(홈페이지 www.remint.school.nz) 교복을 입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규수업을 받는다. 공부하는 방식은 울릉도어린이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한국말을 할 수 없도록 1반에 울릉도어린이 2명만 배치, 모든 것을 영어로 대화하고 공부를 한다.

또 수업이 없는 지난 1일 토요일은 오클랜드시내 관광, 2일 일요일은 홈스테이가족과 함께했다. 8일~9일 휴일에는 1박2일로 여행전문가와 함께 로토루아, 타우포여행을 한다.

15일 토요일은 온천풀장 및 바비큐 파티, 16일은 홈스테이가족과 함께하고 마지막 22일 토요일은 가족들을 위한 쇼핑 및 관광으로 뉴질랜드생활을 모두 마치며 23일 오클랜드를 출발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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