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가 미국 여기자 사건을 `간첩사건`으로 이름붙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통한 해결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정운의 업적으로 찬양하고 있다고 한 대북 소식통이 9일 전했다. 최근 국가안전보위는 이번 여기자 사건에 대해 “김정운 대장의 지략으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장군님(김정일)에게 사죄했다”는 내용의 강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