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 2명 등 51명이 추가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어학연수에 참가했던 A대학 연수단 24명 가운데 두 명이 귀국 직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정밀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동반자에 대해서도 자택격리 조치했다.

필리핀으로 문화체험을 다녀온 경기도 중학생 2명과 강원도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중학생 1명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51명의 확진환자가 더해짐으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1천754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333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