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과 전국언론노조 조합원 등 60여명은 8일 서울 도심 곳곳에 흩어져 미디어법 폐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시청광장, 대한문 앞 등 주요 도심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미디어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시민에게 나눠줬다.

 1인 시위에는 민주당 천정배, 추미애, 최문순 의원도 합류했다.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한 추 의원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올 미디어법을 민주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광장에 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 시작 30여분 뒤 10개 중대 700여명을 동원해 1인 시위자들의 주위를 둘러싼 채 시위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간 몸싸움과 설전이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