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안동 `양반쌀`이 이번에는 중동 지역 카타르까지 첫 수출길에 올랐다.

쌀 수입개방과 쌀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안동 양반쌀의 세계적 진출은 지역 쌀생산 농업인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양반쌀은 지난해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이번 카타르 수출까지 성사, 명실 공히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6일 선적된 이번 카타르 수출 물량은 10t(20kg들이 500포)으로 시가 2천만원 상당이며 NH무역을 통해 진행되며 앞으로의 계약도 성사돼 있어 지속적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양반쌀은 전 세계에 260t, 5억5천만원 어치를 수출해 쌀값하락과 소비부진이라는 악재에 대응해왔다.

양반쌀은 서안동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일품쌀 완전미로, 1천742ha, 1만1천323t의 계약재배를 통해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전량 산물벼로 매입돼 유통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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