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과 지역 처음 FMC 구축 MOU 체결

합병과 함께 기업용 융합서비스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통합KT가 지역에서도 유무선 통합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5일 KT대구법인사업단(단장 김우택)은 대구텍(사장 모셰 샤론)과 지역 최초로 FMC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6일 KT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의 FMC 구축사례가 된 이번 협약식에는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과 김우택 KT법인사업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계약체결과 함께 시스템 구축에 따른 양사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새로운 기업용 유무선 융합서비스인 FMC는 두 가지 전화기능을 하나의 휴대단말에서 지원해 사무실 안에서는 구내전화처럼, 외부에서는 일반적인 개인 휴대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도 회사 내·외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체결로 대구텍은 IP-PBX(사설구내교환기)를 도입해 All-IP 기반의 음성통신망을 구축하고, 본사(달성군 가창면)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사에 무선 AP를 설치해 WiFi 접속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임직원들은 듀얼모드 스마트폰(SPH-M4800)을 지급받아 사내에서는 무선랜 기반의 내선 전화기로, 외근이나 퇴근 후에는 개인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Push Mail 서비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사내메일 Real-Time 전송 및 확인, 임직원 조회 등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FMC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업무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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