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들이 작년 9월 이후 연체율이 급증하고 신용경색이 심화함에 따라 대출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6일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3월 말 기준으로 분석대상인 7천826개사가 143만1천656명에게 총 5조1천576억 원을 대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말에 비해 분석대상 업체가 1천168개사 늘었지만, 전체 대출규모는 오히려 8.0% 감소했다.

1인당 대출금도 360만 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만 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이 4조361억 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이 1조1천215억 원으로 21.7%를 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