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 오징어 축제 행사의 하나인 오징어 맨손 잡기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울릉도오징어축제 마지막 날인 6일 북면 천부해상공원 해수욕장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행사가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징어축제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정윤열 울릉군수, 김수년 경찰서장, 최병호 군의회부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가한 1천여명의 관광객들은 옷이 물에 젖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으며 연신 탄성을 질렀다.

봄, 가을은 공연장, 여름에는 풀장으로 사용되는 천부해상공원의 수영장에 살아 있는 오징어 800여 마리를 풀어놓고 단체로 들어가 오징어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3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며 1만원의 회비를 받고 잡은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릉산악회(회장 최용식)는 이날 오전 9시 저동항 행사장을 출발해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현장까지 옛길걷기를 개최했으며 옛길걷기에 참가한 관광객 100여 명 모두가 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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