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곤충올림픽과 천문우주체험, 양궁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1일부터 9일까지 상리면 곤충연구소에서 열리고 있는 곤충올림픽에는 5일 현재 1만2천여명의 체험객이 몰리는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행사인 곤충올림픽은 물방개 레이싱, 곤충격투대회와 곤충 나무오르기 대회, 메뚜기들의 멀리뛰기대회, 장수풍뎅이들의 젤리 빨리 먹기, 곤충 퀴즈 달인, 생태관 전시곤충 사진을 이용해 이름을 맞추는 내가 곤충왕 등의 종목이 어린이들의 함성 속에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감천면 덕율리에 위치한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는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우주체험을 할 수 있는 예천우주환경체험관(예천스페이스 타워)이 건립돼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우주환경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벗어날 때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중력으로 인해 받는 신체의 중압감을 느끼고, 우주공간에 도달해 상하좌우개념이 사라진 곳에서 자세제어훈련을 받은 후, 지구중력의 1/6에 불과한 달에 도착해 캥거루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호핑훈련과 4D 시뮬레이터실에서 실감나는 우주여행을 지상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군은 2009여름방학 곤충올림픽 행사 등에 참여하고자 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양궁체험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양궁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양궁체험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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