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박모(14·대구)군과 김모(13)군이 물에 빠져 포항해경 안전관리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칠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께에도 윤모(41·서울)씨와 정모(11·대구)군이 물에 빠져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서모(15·경기도)양이 물놀이 중 탈진으로 물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칠포해수욕장에서도 배모(16·대구)양이 물에 빠져 122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음주로 인해 방파제에서 실족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께 울진 오산항 방파제에서 한모(43·여·청주시)씨가 음주 후 방파제 테트라포트 사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서는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음주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인명구조요원이나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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