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전산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해 경찰업무 일부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40여분까지 경찰 전산망에 문제가 발생해 경찰업무 일부가 잠시 중단됐다.

광주에 있는 전산센터 네트워크 중 일부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국 경찰 전산망이 잠시 중단된 것.

전산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교통관련, 사실확인, 범죄경력조회 등의 업무가 중단됐다.

이로인해 이날 각 경찰서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 중부경찰서를 찾은 김모(36)씨는 “해외에 있다 운전면허가 취소돼 재발급에 관한 서류를 받으러 왔는데 전산망이 되지 않아 다시 발길을 돌렸다. 경찰들도 원인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면서 “국가기관인 경찰서 전산망에 문제가 생기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라고 꼬집었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방청과 본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중간단계에 있는 광주 전산센터의 2개 회선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해 생긴 일”이라며 “이날 오후 1시40분께 전산망 복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산망에 생긴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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