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석 노인여성복지과장, 신규 공무원 길라잡이 역할

의성군청에 근무하는 정규석<사진> 의성군 노인 여성복지과장이 후배 공무원을 위한 공직안내서 `현직선배가 알려주는 공무원 ABC`(국배판 211쪽, 대원당 기획출판)를 출간해 화제다.

정 과장은 1978년 1월 의성군 춘산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신규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과 정보들을 한데 모은 자료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공직을 마무리하기 전에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또 실제로 그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왜 힘들어하는지, 선배 공무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등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직접 의견을 들은 후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책은 1부에서 `잘 가르쳐 주지 않는, 그러나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후 첫 출근부터 사무실에서의 인사방법, 담당업무와 처리절차, 이장과 관계기관을 대하는 법, 승진 등 인사 실무 소개, 민원인 응대 요령 등 공무원으로 임용되면서 거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성공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 사항들을 알려준다. 일 잘하는 방법, 상사와 동료를 대하는 법,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방법, 알아두고 실천해야 할 것, 상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보고서 작성방법과 행사 진행요령을 소개했다.

도 신규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와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 신세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별로 관련되는 실제 겪은 사례를 함께 수록했다.

저자는 오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겪고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했고 평소에 모아두었던 관련 자료와 법령 등을 참고했다.

따라서 이 책은 공무원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신규공무원에게는 앞으로 공직사회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하는데 충실한 길잡이가 되고, 현직에 있는 공무원들은 이 책을 통해 지나온 공직생활을 되돌아보고 변화된 행정환경과 조직을 이해해서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 책은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공무원에게는 공직세계를 알려주는 지침서이자 현직에 있는 공무원에게는 일 잘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고 평하고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될 신규공무원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토록 해 유능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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