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코램직원들이 철도정비공장에서 기관차를 수리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구내운송과(과장 김봉주)가 최근 매각 예정이던 노후기관차를 원가 절감 차원에서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구내운송과는 현재 노후기관차의 차체 엔진 Overhaul 및 각종 Air Line 부품을 교체하는 등 수리작업에 한창이다.

포스코는 당초 광양 3후판공장에 투입하기 위해 기관차 4대를 국내 메이커로부터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포항제철소의 매각예정 노후기관차 4대에 대한 정밀 재활용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일부 운전원격제어장치를 독일메이커로부터 수입해서 부착하고 노후 부분에 대해 수리를 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재활용 기관차는 올해 말까지 수리작업이 완료되며, 2010년 3월 광양제철소에 인도해 3후판공장 조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노후 기관차의 재활용으로 48억원을 절감하게 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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