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동화사에서 열린 108산사순례기도회.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 혜자 스님) 36번째 행사가 7일부터 9일까지 조계종 울진 불영사에서 연인원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선묵 혜자 스님이 2006년 10월부터 시작한 순례기도회로 한달에 한 사찰씩 108개 사찰을 찾아가 108배를 올리고 108번뇌를 소멸하며, 108염주를 만드는 인연 공덕을 쌓아 가는 불교 신행단체다.

종교평화기원 대법회도 겸한 이번 기도회에서는 군장병과 전경의 간식으로 초코파이 6만개를 전달하고, 지역 특산품 판매를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결혼 이민자를위한 다문화가정 인연맺기, 효자효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지난 해 2월 충남 마곡사 행사때부터 진행된 다문화가정 인연 맺기는 현재 57개 가정이 인연을 맺어 결혼 이민자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산 통도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합천 해인사, 안동 봉정사, 여주 신륵사, 동화사, 팔공산 선본사, 구미 도리사 등 35곳을 순례했으며 단순한 기도회에 머물지 않고 사회봉사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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