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은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해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약 60만㎡ 면적에 최대 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연간 24만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 부두의 개장으로 부산항까지 운송해야 하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컨테이너를 포항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지역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한진은 영일만항에서 1차로 컨테이너 2개 선석을 운영하고, 물동량이 늘어나면 잡화부두 2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항만하역사업 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