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창 더위로 피서가 절정인 요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은 `열공` 중이다. 지난 2003년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안동은 정신문화체험 수련도시라는 명성대로 폭염을 식히는 교사, 학생, 기업체 직원들의 공부가 한창이다. 2002년 전국교원 대상 특수연수기관으로 지정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각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사 340명의 연수를 1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도산서원 전교당에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인천국제항공사 직원 150여명을 비롯해 19회에 걸쳐 794명의 입교가 예정돼 있고, 일반 관광객들도 유복을 입은 옛 선비모습을 재현하며 수련하고 있다.

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초중고생 340명이 지난달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7회에 걸쳐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 체험, 전통마을 거닐기 등을 체험하는 등의 보훈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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