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조용중씨 기증 유물 특별전

상주박물관(관장 김호종)은 4일 `검간 조정(趙靖), 임진왜란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조용중씨 기증 유물 특별전을 시작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임진왜란 기간인 1592년부터 1597년까지 6년간 630일의 기록들이 자세하게 수록된 보물 제1003호 조정 임란기록과 보물 제1004호 조정 증손가 소장문적 15종 32점의 기증유물이 전시된다.

검간 조정(1555~1636)은 조선 선조때 주로 활약한 학자이자 문신이다.

`보물 제1003호 조정 임진난기록`은 조정이 임진왜란 당시에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기록한 자필일기와 문견록인데 상주를 중심으로 한 임란 당시 상황은 물론 서울과 지방의 상황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특히 이 기록들은 어느 임진왜란 관련 기록보다 충실하고 자세한 관계로 당시 사회상, 군대의 배치상황, 의병의 활동상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사료(史料)로 평가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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