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당 쇄신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한나라당이 쇄신안을 반영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3일, 당 쇄신을 위한 당헌, 당규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현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 브리핑을 갖고 “당헌, 당규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당헌, 당규 개정 특위에는 황우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주영, 원유철, 장윤석, 진수희, 유기준, 전여옥, 김선동, 이두아 의원과 박명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윤 대변인은 “특위 구성의 목적은 당 쇄신특위에서 내놓은 쇄신방안을 당헌, 당규에 반영하고 당헌, 당규 체계를 정비하자는 것”이라며 “활동기한은 오늘부터 올해 12월말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중 당헌, 당규 개정초안을 마련하고 10~11월에 개정안 조문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12월 중 개정안을 마련한 뒤 최고위에 보고하고 전국위원회를 열어 추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전국 16개 시도당 대회 및 시도당 운영위원회의 개최 결과를 승인했다.

개최 결과는 ▲ 서울-권영세 ▲ 부산-유기준 ▲ 대구-서상기 ▲ 인천-이경재 ▲ 광주-김광만(중앙위 재정금융분과 부위원장) ▲ 대전-송병대(유성구 당협위원장) ▲ 울산-김기현 ▲ 경기-원유철 ▲ 강원-허천(춘천 당협위원장) ▲ 충북-송태영(청주흥덕을 당협위원장) ▲ 충남-이훈규(아산 당협위원장) ▲ 전북-유홍렬(前 전북도당 상임고문)▲ 전남-김기룡(순천 당협위원장) ▲ 경북-김태환(구미을 당협위원장) ▲ 경남-이주영 ▲ 제주-부상일(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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