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가 포항거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2009 장애학생 아카데미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푸른꿈이 영글어가는 여름학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계절학교는 포항시내 초·중·고 및 전공과 장애학생 77명을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동안 장애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기본 생활 태도와 사회적응능력을 기르며,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 및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부터 방학 중 계절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온 명도학교는 올해의 경우 건강생활(합기도 교실, 인라인스케이트타기, 게이트볼), 여가생활(영화관람, 생활요리 체험, 컴퓨터교실), 체험활동(마술쇼 행사, 웃음치료, 풍선아트), 조작활동(종이공작, 지점토공예, 도예체험교실)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명도학교 교사 및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프로그램운영을 돕는다.

장병윤 교장은 “이번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중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쉬운 장애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장애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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