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후판 750만 시대 열 것”

포스코는 최근 부산에서 국내 후육강관과 압력용기 18개 대표업체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의 경쟁력 지원 및 동반성장 방안 모색을 위한 고객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 경제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주목받는 플랜트산업은 세계 시장 규모가 조선의 5배 수준인 연간 약 5천억 달러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이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트산업의 핵심인 후육강관과 압력용기 양 업계의 고급강 사용비중은 계속 높아져 2011년 후판 750만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에 대비해 이를 전략 수요산업으로 선정, 2012년까지 시장 점유율 75%를 목표로 판매확대와 서비스 강화를 통한 집중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7월 광양 신후판공장과 2010년 6월 포항 신제강공장 가동으로 업계 공급물량과 극후물재 공급을 늘리고, 2011년 11월 광양 열처리로를 준공해 열처리재 공급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판매지원 부문은 수요산업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는 등 전략적 사업지원을 펼치고, 품질·기술지원 부문은 수요산업별 정기 기술간담회로 맞춤형 기술지원, 신강종 조기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포스틸 용단가공 공장을 활용한 전처리와 절단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환영하고 협력증진과 동반성장을 위해 수요산업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제의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