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용두 대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첨단재활복합단지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장애인도 증가하고 있으나 신체적, 유형별 특성에 맞는 재활서비스를 담당할 전문적인 지원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재활보조기구 수요 증대, 보조기구 연구·생산 인프라가 부족해 대구첨단재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대구대 대명동 캠퍼스 부지 내에 재활병원, 보조공학센터, 재활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화센터, 직무체험관 등을 조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재활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최초의 첨단재활복합단지로서 재활치료 및 각종 재활공학기술 연구의 가속화로 인한 전문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노인과 장애인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제활 서비스제공이 가능하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재활관련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조기구 관련 부품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재활치료 수요자를 유입시켜 의료와 복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대구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의료관광 수입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활첨단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구대에 방문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본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채택 지원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부처 설득, 지역 정치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