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8월 특별점검 나서

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특별점검반을 구성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나섰다.

이는 도가 여름철에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다른 계절에 비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한층 높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고 대규모 피서객이 동해안으로 집중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휴가철 식중독 예방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모든 음식은 항상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분량만 만들거나 구입해 사용하고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불확실한 식품, 상온에 일정 기간 방치해 부패·변질이 우려되는 음식은 과감히 버리도록 했다.

또 여행지에서 직접 취식하는 경우 항상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물은 끓이거나 정수된 것을 사용하고 여행 중에도 식사 전, 조리 시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당부했다.

특히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음식을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섭취하고 길거리 음식이나 위생 취약 시설의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산이나 들에서는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않는 등 주의가 최선임을 당부했다.

실제 경북도의 경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식중독 발생현황을 자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해마다 전체 식중독의 50%가 여름철(5~8월)에 집중 발생하며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 8월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경북도는 식중독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자 10월 말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위생감시공무원과 소비자감시원으로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8월7일까지 여행지 주변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전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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