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요리 대가` 운아 스님 초청 후반기 특강
`포항 황해사, 8월5~14일 수강신청자 접수

웰빙의 음식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고 특히나 사찰음식이 장수와 건강에 좋다하여 많은 관심이 있는 시기다.

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진덕 스님)는 몸과 마음을 맑히는 `전통사찰 요리` 후반기 특강을 실시한다. 포항지역 사찰에서는 처음으로 불교방송(BTN)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아 스님을 초청해 지난 4~6월 8회에 걸쳐 상반기 특강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주부들에게는 좋은 창업 아이템이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사찰음식 수업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후반기 특강은 오는 9월8일 시작해 4개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15주간 수업하게 된다. 8월5일부터 14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초청강사인 운아 스님은 서울 삼각산 연화사 주지이자 운아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찰음식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운아 스님은 지난 상반기 황해사 특강에서 연일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피곤할 만도 하지만 생소한 사찰음식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 적극 나선다며 이번 후반기 특강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사찰음식은 우리 몸을 살리고 우리 정신을 돕는 음식입니다. 몸이 안 좋다고 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생활을 바꾸어야 합니다. 음식을 정갈히 먹으면 그것만큼 좋은 보약이 없습니다.”

지난 상반기 특강시간에는 `사찰음식에서 보여지는 조리원칙` `완두콩국수, 참외깍두기` `콩나물겨자무침`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쑥 두부조림` `피곤한 간을 해독시키는 구기자 가지 샐러드` `새콤달콤 삼색무초절임` 등을 만들었다.

“사찰음식은 원래 스님들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있지만 요즘처럼 먹을거리로 떠들석하고 불안한 때 사찰음식이 안전하고 좋을 거라 생각이 든다. 특히 맛도 좋습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부르짖으며 세계에 많이 알리려고 하고 있는데 사찰음식을 잘 활용하면 큰 소득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의학자들이 사찰음식의 성분을 보고 오히려 놀라워 한다”는 운아스님은 “전래돼온 음식이지만 이른바 궁합이 아주 잘 맞아 건강식으로 손색없다”며 특강기간 잘 배워두면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건강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277-361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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