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19)가 일본 드라마에 데뷔한다.

29일자 산케이스포츠는 한국 여배우 아라(고아라의 일본 현지 예명)가 내달 1일 방송 예정인 니혼TV의 `화려한 스파이` 3회분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스파이`는 아이돌 그룹의 보컬 출신인 나가세 토모야(30)가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해 테러의 공포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줄거리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18일부터 방송됐다.

고아라는 한일합작 드라마의 촬영현장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 역으로 등장, 천재 사기꾼의 아픈 과거를 듣고 상담해주면서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고아라는 “일본 드라마에는 처음 출연했는데,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촬영 전부터 정말로 기대가 됐다”며 “감독님과도 여러 가지 상의해가며 촬영해 아주 많은 공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아라는 2006년 가도카와 하루키 감독의 영화 `푸른 늑대` 오디션에서 4만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