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굳히기에 나섰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내년도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해 실무부서를 직접 방문해 주요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가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포항시는 내년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의 국세감소와 더불어 지방세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국비확보가 더욱 어렵다고 판단,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문에서 포항시가 건의할 국가지원사업은 포항~삼척간 도로개설, 영일만항 건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 동해중부선 철도부설사업, 포항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 포항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설, 영일만항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며 규모는 17건, 2조 233억원이다.

앞으로 포항시는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9월까지 시장은 물론 해당부서장이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현안사업비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10월부터 정부예산 의결시까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 및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포항시는 올해 1월부터 `국가예산 확보 활동반`을 조기 가동해 `국가예산 확보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수 차례에 걸쳐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펼쳤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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