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의 다양한 해양생명자원과 명이 등 각종 산나물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해양심층수 자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전략자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오준<사진> 경북 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박사는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육성전략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울릉도의 식품 산업은 그 자체가 녹색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풍부하고 청정한 해양생명자원, 나리분지를 중심으로 각종 식품 생산 잠재력, 국내외 관광과 연계된 식품산업, 심층수 자원은 녹색전략산업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녹색성장 잠재 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자연 생태환경에서 자란 미역취, 명이 등 풍부한 고부가 생물 자원은 인공 뼈와 항생제, 백신(대왕, 약초) 등 의료용 신소재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생태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과 식품산업, 탄소흡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배출권확보, 그린 마을 및 녹색관광지 조성 등은 정부시책인 녹색성장의 시범 지자체로 발돋움하면 고속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울릉도 식품 산업 비전과 미래 전략으로 식품 산업의 융복합발전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 창출, 울릉도 지역특산품 및 전통식품 발굴, 식품산업과 울릉도 관광산업 연계, 울릉 식품산업 자문단 구성을 들었다.

미래 전략으로 청정하고 품질 좋은 울릉도 생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시스템 확충, 농어업과 2, 3차 산업과의 융복합화를 통한 울릉도 식품산업의 지속적 성장 및 지역경세 활성화를 지적했다.

또한, 선진국 및 세계적 식품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핵심 역량 강화, 울릉도 생산 지리적 우수성 대내외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권 박사는 식품산업 정책제안에서 “전통식품을 발굴, 영양적 가치 과학적 규명, 구전돼 내려오는 제조방식을 과학적으로 전수해 제품 표준화방법을 정립하고 울릉도에서만 가공 생산되는 명이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및 가공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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