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규모가 2만2천269건에 1조4천38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건수 기준 4.1%, 금액 기준 42.7%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할인규모는 5천992건에 2천469억원으로 건수 기준 20.3%, 금액 기준 58.7% 줄었다.

6월말 현재 전자어음 발행인으로 등록한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457개로 작년 12월말 현재와 비교해 1.6% 증가했으며, 전자어음 수취인 등록자는 2만8천820개로 98.4% 증가했다.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의 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으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이용이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의 부도 여파 등으로 발행 및 할인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며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되면 이용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