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공단 입주 (주)진영 박노욱 회장

【칠곡】 칠곡 왜관공단에 입주해 첨단섬유를 생산하는 (주)진영(회장 박노욱)이 칠곡지역 경제기반을 지탱해주는 주력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민생현장 방문차 칠곡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 일행이 진영 공장을 둘러보고 국내 섬유산업 현황 등을 청취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진영은 종업원 85명의 중소기업이지만 고부가가치 첨단섬유를 생산해 세계 각국에 수출, 연간 수출 500억 달러, 국내매출 160억 원의 실적을 자랑하는 알토란 같은 기업이다.

진영 그룹 박노욱 회장(56) 은 1994년 왜관공단내 (주) 진영을 설립해 여성용 레이스 원단 판매로 재미를 봤으나 90년대 초 중국 등 동남아의 저가 섬유 제품 공세로 국내 굴지 섬유회사도 문을 닫는 상황에 처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진영은 위기는 기회라는 신념으로 독일 칼 메이어와 일본 닛폰 메이어사로부터 첨단제직기술과 최첨단 섬유직기인 컴퓨터식 라셀, 트리코트 및 환편기 등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이런 결과 진영은 여성용 브래지어, 팬티, 란제리, 수영복 등 이너웨어용 원단과 티셔츠, 드레스 등 아웃 웨어(Outer wear)용 원단을 재직 가공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 수출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진영은 경쟁력을 위해 최첨단 고속제직에 의한 대량생산으로, 신개발 제품은 다제품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유행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맞춰 나가면서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진영은 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각국 전통과 문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20여 명의 Textile(옷감) 연구진과 디자이너들이 신제품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진영은 사업다각화로 염색, 나염, 가공 전문 제조회사인 갑을을 인수해 (주)진영피앤티를 설립한 후 진영니트, (주)진영 등 3개 회사를 주축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런 결과로 제15회 삼우당 대한민국섬유패션 대상과 2003년에는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표창, 2005년 3월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투명한 경영과 성실한 경영방침으로 지난2002년3월에는 재정 경제부장관상과 국세청의 성실납세자 수상과 국세청 모범 성실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진영은 인재양성과 불우이웃돕기사업으로 많은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지난 2004년에는 경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기업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는 경북도 희망 2008 나눔캠페인 표창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한편 진영그룹 박노욱 회장은 1953년 군위에서 태어나 영남고를 졸업한 뒤 진영레이스, 진영니트, (주)진영, 진영피엔지, 진영개발 등 5개 회사를 설립했으며 대구·경북 섬유 직물조합 이사, 칠곡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대구경북닛트조합, 대한 닛트공업 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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