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이라는 좋은 작품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제 인생에서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6일 시청률 47.1%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TV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22)가 27일 새벽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로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방송은 소속사 사장님과 회사식구들과 같이 시청했습니다”라며 “왠지 모르게 부끄럽더군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웃고 울었던 4개월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선우환이라는 인물로 살았던 4개월이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걱정했듯 저 또한 연기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팬 분들 덕분에 더 채찍질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KBS 2TV `소문난 칠공주`로 정극 연기에 첫 도전했던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아 홈런을 날렸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배신 되지 않게 계속해서 채우는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이승기에게 과분한 영광을 안겨주신 `찬란한 유산`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과 스태프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승기는 “무슨 일이든 혼자서 만들어 가는 일은 없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요. 저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라며 글을 끝맺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