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위주의 역동적인 엑스포 될 것”

왕돌초 그대로 옮겨 놓은 해양생태관 등 농·임·수산업 총망라한 다양한 체험 가능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4일 막이 오른다.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4일동안 울진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 친환경농업엑스포 추진 배경은.

▲ FTA, DDA협상 등 국내·외 농산물 시장 개방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울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왔다. 이를 토양으로 세계적인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엑스포를 유치했다. 특히,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 농업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했다.

- 2005년 엑스포와의 차별성은.

▲ 1차 산업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위주에서 2차 산업인 가공품 생산, 3차 산업인 유통과, 4차 산업인 생태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하게 준비를 했다. 울진생토미의 브랜드를 기치로 가공품인 장류, 매실액상차, 발아쌀, 도라지·수수조청, 송이간장, 젓갈류, 대게간장 등의 가공품 개발로 농·임·수산인들이 직접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친환경 농·임·수산물 가공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미래에는 새로운 가공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정보를 습득하는 장으로 만들었다.또 지난 엑스포가 농업분야만의 엑스포였다면 2009엑스포는 농업, 임업, 수산업이 총 망라된 체험위주의 역동적인 엑스포가 될 것이다.

- 2009년 엑스포의 특징은.

▲ 친환경농산물의 수확·체험 등 농업분야 이외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생태건축과 연계한 임업분야,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형 울진아쿠아리움 건립 등 수산분야를 함께 접목 했다. 과거 단순한 농·축산 부산물의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에서 임목 및 수산부산물의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테마별로 유기농기술관에 전시하고 농·임·수산부산물을 이용, 만든 퇴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단순히 보는 엑스포에서 체험위주로 계획했다.

- 엑스포장의 주요 시설은.

▲친환경농업관 주제 전시관은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친환경농업의 의의와 필요성 및 풍요로운 농촌의 미래상을 제시해 일반관람객과 전문농업인 모두가 공감하는 기술·정보전달 및 체험가능 공간으로 꾸몄다.

울진아쿠아리움은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해양생태관이다. 콘크리트수조(13개)와 기타 수조(18개)의 담수용량은 911t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이며 크랩 등 116종 5천여마리의 각종 어류가 전시된다. 이밖에 곤충전시관(1천48㎡)과 유리온실인 곤충생태관(984㎡), 천적곤충관(266㎡) 등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