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참고을우리밀작목반(대표 김 두상)은 수입 밀로 인해 우리 밀이 설 자리를 잃어가자 순수 우리 밀로 만든 국수와 다양한 밀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성주군은 그동안 국제 밀 가격 폭등 영향으로 자취를 감췄던 우리 밀 재배면적이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해 우리 밀을 원료로 한 제품판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우리 밀은 수입 밀과 달리 가을에 파종해 한여름 이전에 수확하기 때문에 농약이 전혀 필요 없는 무공해 농산물이다.

이처럼 우리 밀의 인기가 차츰 높아지자 참고을 작목반은 지난해 용암면 동락리 일원에 총 사업비 6억650만 원을 들여 우리 밀가공공장을 지어 연간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밀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국제 밀거래가격이 지난 2006년 말보다 150%나 상승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구결과 우리 밀은 수입 밀보다 인체 면역 기능이 2배나 높으며 항산화작용을 통한 항노화 효능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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