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치관 변화 기폭제 되길 바라”

지역본부, 실천적 차원서 지역별 중점대책 마련

근로시간제 도입·출산 유급휴가제 도입 등 추진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등 범국민적 차원에서 펼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전국적으로 발족됨에 따라 경북도도 22일 발족을 한다.

경제계는 사회공동체의 주요 구성원으로, 종교계는 신앙을 통해, 시민사회와 민간단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부는 자녀출산 및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보다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회를 만드는 등 아이낳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실질적으로 업무를 맡고 있는 경북도 이순옥 보건정책과장을 만났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는 무슨 일을 주로 합니까.

▲중앙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저출산 심각성 제기와 대응방안을 촉구하고 지역본부는 실천적 차원에서 각 지역별 중점 대책을 마련한다.

따라서 운동본부에서는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각각의 업무를 맡게 된다.

-참여단체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 노동계는 미혼여성이나 결혼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시간제 도입과 육아 및 출산의 유급휴가제 도입 등에 앞장선다.

종교계는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생명존중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부모의 건전한 자녀양육 자세확립에 노력한다.

지자체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회경제적 요인의 해소에 지방자치행정의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 정책개발에 노력한다.

이밖에 기관과 단체들도 각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다.

-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발족됩니까.

▲ 아시다시피 여성 한명이 지난해 기준 평생 2.1명이 돼야 하지만 1.19명의 아이만 낳다, 출생아는 47만명으로 지난 80년도의 87만명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노인부양인구도 2005년 8명, 2020년 4명, 2050년 1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심각한 상태다.

자녀양육과 교육비의 과다 등 경제적 부담과 결혼과 출산의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일과 자녀양육의 양립곤란 등으로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운동본부 발족으로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본부 구성원은 물론 남성과 여성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본부의 정식 출범이 기폭제가 되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재인식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되는 등 불길같은 사회운동이 되길 바란다.

따라서 한 특정기관이나 단체, 정부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기에 우리 모두의 asn제로 받아들여 솔선 참여하고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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