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의 재자원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국제적 정책심포지엄이 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사진)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목재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일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진선필 산림청 과장과 동덕수 환경부 자원재활용 과장, 일본 산림과학원의 구보야바 박사 등 참가자들은 “지구온난화의 확산을 막고 청정에너지의 확대와 함께 녹색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이산화탄소의 감축문제는 어느 때보다 절실한 문제”라며 “한국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재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은 지구온난화의 확산을 저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하지만 목재자원의 합리적인 재활용이 실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모여 목재자원의 공급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그 동안 사용되지 못하던 산림부산물을 이용한 목재자원 공급의 확충방안을 선진사례를 통해 검토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우리나라는 사용하는 목재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목재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또한 지구온난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폐목재 자원의 50% 이상을 단순매립하거나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심포지엄이 전문가의 고견을 바탕으로 목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순환의 효과적인 구조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