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산시 자인면사무소에서의 대구보건대 의료봉사활동 모습.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23일과 24일 보건·의료 여건이 미흡한 농촌지역에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대구보건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태룡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직원 80명과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2천여건의 진료를 펼친다.

이번 하계 농촌농사활동은 대학의 12개 학과 교수, 학생은 물론 치과, 한의원 등 지역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40가지의 무료 진료로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이다.

▲ 임상병리과는 간 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9가지 종류의 검사 ▲ 방사선과는 장기 초음파검사와 골밀도검사를 ▲ 치기공과는 국소의치 점검, 보철물세척, 임시의치 제작 등 다양한 무료 진료에 나선다.

박은규(안경광학과 교수)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산ㆍ학이 힘을 합쳐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해주고 교수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보람과 함께 현장 실습도 겸하는 자리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은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 14년째로 2천700여명의 교수 등이 참여해 1만1천여명의 주민에게 2만7천여건의 진료를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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