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수도권 크리스천 문인들 모임인 한국 크리스천 작가 협회(이사장 이동희 시인)는 18일 기독교 성지순례 겸 문학세미나를 갖기 위해 영주를 방문한다.

한국 크리스천 작가 모임은 매년 전국 기독교 유적을 찾아 야외 시낭송회와 문학 세미나를 겸한 문학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영주 방문을 통해 찾는 기독교 유적은 평은면 왕유동(속칭 왕머리)마애 인물상으로 이 인물상은 기독교 일각에서는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한사람인 도마(刀馬)상으로 비정(比定)하고 있고 그가 일찍이 선교를 위해 인도에서 뱃길을 따라 김해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평은까지 선교를 다녀간 흔적으로 보고 있는 곳이다.

일행들은 영주시의 주요 관광명소인 죽계구곡과 소수서원을 탐방하고 인삼 가공공장인 풍기 소백코리아에서 자작시 낭송회 및 문학세미나를 통해 지역문인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고전문학 전공자모임, 30일 파주문인들이 소설가 고 정한숙 선생의 작품 배경지인 무섬마을을 찾는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한국 사설시조 문인들이 문학기행차 영주시를 방문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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