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은 이번 하계 특별 교통대책기간 동안 주요 국도의 정체 예상 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공사시행 중인 도로현장 중 6개소를 단계별로 조기 개통해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기 개통구간은 포항시 흥해읍 대련~성곡(5.08km), 영덕군 병곡~울진군 기성(31.02km) 구간, 경남 산청·시천-삼장(2.1km) 구간 등 총 6개소다.
교통체증구간 우회도로는 대구와 포항지역 5개소와 경남지역의 남해, 거제, 양산, 기장, 밀양 등 5개소다.
이 기간 동안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해 영남권 국도 주요교차로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체 및 우회도로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13일부터 16일까지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우회도로 안내간판 및 각종 표지판 설치 상태, 우기대비 안전점검 계획 및 사전준비상태, 교량 및 터널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등을 사전 점검해 하계 휴가철 도로이용객의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국도7호선 영덕군 병곡면에서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구간은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울진군에서 개최되는 `2009울진세계 친환경농업엑스포`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단계적으로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은 또 하계 휴가기간 중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해 도로이용불편사항을 접수, 처리하고 도로파손 등 응급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손종철 도로시설국장은 “하계 휴가철에 혼잡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우회도로 지정 및 조기 개통 등의 방법으로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장마철 집중 호우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